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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필리핀 세부 이수영,이미화 선교사 선교 보고
작성자 해외선교위원회
작성일자 2019-07-15

주안에서 동역자 여러분께,


주님의 은혜가운데 평안을 빕니다. 지난 6월말, 두 달간의 한국 방문을 마치고, 다시 사역지로 돌아와 사역을 감당하고 있습니다. 선교사들에게 선교지는 제2의 고향과 같습니다. 이곳에 돌아오니 많은 사람들이 반겨주었습니다. 우스갯소리로 한국에는 집이 없지만, 이곳에는 살 집이 있으니 고향이라고 소개하기도 합니다.

매년 한국을 방문하는 이유를 설명 드려야 할 것 같습니다. 저희의 가르치는 사역이 이곳의 학기와 연관이 있습니다. 5-6월은 이곳에서 여름 방학으로, 이 즈음에 다른 섬에 가서 현지 목회자들을 섬기는 사역을 마치곤, 한국을 방문하게 되는데, 주로 정기 건강 검진과 복용 약을 처방 받기 위함입니다. 대신에 저희들은 안식년을 별도로 갖지 않고, 한국을 방문하여 필요한 일을 처리하고, 교회와 후원자 분들을 방문하여 피차 격려와 교제를 합니다. 그래서 매년 한국을 방문해야 하는 저희들의 형편을 이해해 주시기 바랍니다.

VNBC (나사렛 성경대학) 새학기7월에 시작되어 수업이 진행되고 있습니다. 이수영 선교사는 2학년 학생들을 대상으로 성경 해석학 과목을 맡아서 가르치고 있습니다. 올해는 이수영 선교사가 미국에 있는 애즈베리 신학교의 통신과정으로 연장 보충수업을 받고 있어서 한 과목만 가르치고 있습니다.

이미화 선교사가 이번 학기에 성서 헬라어 과목을 가르치고 있습니다. 이번 학기에 처음으로 개설되어 학생들이나 학교로부터의 관심이 많은 과목이기도 합니다.

CKCSOT(현지 목회자 신학원)에서 이수영 선교사는 선지서를 가르치며 평신도 목회자 혹은 교회지도자들을 섬기고 있으며, 이미화 선교사는 영문법 중급과정을 맡아서 섬기고 있습니다.

 

주일에는 예전처럼 4개의 지역교회를 순회하며 설교사역을 감당하고 있습니다. 이미화 선교사는 교사 및 사역자 대상, 인터넷 온라인 성경읽기 사역을 통해 세부와 다른 섬에 살고 있는 미래 지도자들의 영적 성장을 돕고 있습니다. 계속해서 주님께서 붙여 주시는 VNBC 졸업생들과 CKCSOT 졸업생들의 영적인 필요를 돌보는 것도 맡겨진 사역의 일부분으로 여기고 힘써 감당하고 있습니다.

 

최근에 성경 묵상 시간에 데살로니가 전후서를 읽고 있었습니다. 사도 바울께서 데살로니가 교회에게 자신의 사역을 위해 기도를 부탁하고 있는 장면이 인상 깊었습니다:

끝으로 형제들아 너희는 우리를 위하여 기도하기를 주의 말씀이 너희 가운데서와 같이 퍼져 나가 영광스럽게 되고 또한 우리를 부당하고 악한 사람들에게서 건지시옵소서 하라 믿음은 모든 사람의 것이 아니니라” (살후 3:1-2).

말씀이 선포되는 곳에는 늘 악한 자'들의 위협이 있습니다. 그들은 미혹의 말과 폭력을 앞세워 믿는 이들을 핍박합니다. 이들의 공격에 대한 가장 효과적인 방어는 기도'입니다. 기도는 성도의 편에 하나님을 우군(友軍)으로 불러들이는 일입니다” (성서유니온 매일성경 7월호).

 

데살로니가 교회 성도들은 그리스도에 대한 믿음으로 인해 세상의 핍박과 고난을 받았습니다. 그러나 이를 잘 인내하고 견디어 내고 성장하고 있어서 바울이 고마워하며 매우 기뻐했음을 그의 두번의 편지를 통해 알 수 있었습니다.

초대교회의 형편에서 보면, 참된 그리스도인들의 표지는 당연히 고난과 핍박이라고 말 할 수 있겠습니다. 마귀가 자신을 따르지 않고 그리스도를 왕으로 모시고 섬기는 그리스도인들을 시기하고 미워해서 직접적으로 정치적인 핍박으로 그들을 대적했던 것을 쉽게 이해할 수 있습니다.

 

그런데, 오늘날 우리들의 사정은 다른 것 같습니다. 예수 믿는다고 핍박받고, 예수 믿는다고 거부 당하고, 손해보고, 고난 당하는 일이 초대교회처럼 빈번할까요? 물론 어떤 지역에서는 여전히 그렇다고 할 수 있겠습니다만, 적어도 한국이나 이곳 세부 섬의 상황은 그렇지 않다고 말할 수 있을 것입니다.

 

그렇다고 우리 대적들이 사라진 것, 또한 아닐 것입니다. 여전히 대적 마귀는 한국과 이곳에서도 그리스도인들을 대적하고 있으며 특별히 말씀 사역을 방해하고 있다고 믿습니다. 그래서 고난과 핍박의 형태와 양상을 다르지만 사탄의 방해는 여전하다고 봅니다.

 

저희들은 2019년 학기 사역을 시작하면서 이러한 내용을 마음에 새기게 되었습니다. 왜냐하면 저희들의 주 사역이 말씀을 가르치는 사역이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기도사역의 중요성을 강조하지 않을 수 없습니다. 비록 말씀을 가르치는 저희들에게 물리적인 핍박이나 방해가 없다고 하더라도, 사탄의 방해는 여전합니다.

 

일례로, 예상치 못한 갈등으로 마음이 산란해지고 사역에 마음을 집중하게 못하게 하는 일이 일어납니다. 특별히 설교를 앞두고 이런 일들을 경험하곤 합니다. 사역에 대한 열정을 식어버리게 한다든지, 마음에 평강과 기쁨이 사라지게 하는 것 또한 저희들의 사역을 방해하는 방법입니다. 불필요한 지출이 생기게 만드는 것이나 시간을 낭비하게 만드는 것도 이러한 방해의 일환이라고 봅니다.

 

이 모든 것이 저희들의 기도 제목이며 이것을 위해 여러분들께 기도하는 수고를 부탁드리고 싶습니다. 기도는 정말 수고입니다. 아마 잘 아실 것입니다. 그래서 쉽지 않은 부탁이지만, 하나님께서 여러분들을, 부족한 저희들의 동역자로 불러 주신 것을 믿고 감히 부탁드립니다. 저희들 또한 여러분들을 일일이 기억하며 기도하고 있습니다 (, 구체적인 기도제목이 있으면 알려 주십시오).


- 저희들이 겸손하고 마음이 넉넉한 성경교사가 되어 젊은이들과 현지 목회자들을 필요에 따라 잘 섬길 수 있도록 기도해 주십시오.

- 물론 외국인으로 살며 사역해야 하기에 잠정적인 물리적 육체적 위협이 없다고 할 수도 없습니다. 그래서 악한 자로부터 지켜주시기를 기도해 주시기 바랍니다.

- 겉사람이 옛날 같지 않습니다. 육신의 건강을 위해서도 기도해 주십시오.

- 무엇보다 우리의 마음이 굳건해져서 모든 상황에 인내할 수 있는 힘을 얻도록 기도해 주시기 바랍니다.

- 주께서 사고로부터 알지 못하는 숱한 위험과 질병으로부터 저희들의 안전을 지켜 주시도록 기도해 주시기 바랍니다.


불필요한 지출과 시간이 낭비되지 않도록 먼저 저희가 유의하고, 그 이상은 주님께서 지켜 주시도록 기도해 주십시오. 평강의 주께서 친히 때마다 일마다 여러분에게 평강을 주시고 함께 하시기를 기도합니다. 안녕히 계십시오.



이수영, 이미화 (다열) 올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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